교육부 유치원 영어교육 금지 엄마들은 혼란
지난달에 처음 교육부에서 2018년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영어교육을 못하게 한다는 얘기가 나왔었지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을 둔 엄마들은 걱정이 될 수 밖에 없답니다.
매년 바뀌는 교육정책...이렇게 갑자기 영어교육을 못하게하면..사교육을 하라는 건가요.. 여유가 없는 부모들은 걱정을 할 수밖에 없어요..
다른 아이들은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할 수는 없거든요. 아마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마음 아시리라 믿어요.
오늘 또 기사를 보니 교육부에서 [유치원 영어교육금지'혼란, 이유 막론하고 죄송] 이게 뭔가요...
말은 뱉어놓고 아직도 확실한 방안이 없다는 거군요.
기사를 꼼꼼하게 다시 읽어봤어요.
교육부가 최근 유치원, 어린이집 영어 특별활동 금지와 관련한 혼란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다만, 현재 영어 특별활동에 문제점이 많다고 거듭 지적을 하면서도 정부가 금지 방침을 철회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방침을 유지하고 시행 시기 등 세부 사항을 다시 검토하는 것인지에 대한 대답은 회피했다고해요..이런..결론이 없군요..말만 앞선건가요..딱질색입니다.
지금까지의 유아단계의 방과 후 특별활동에 대해 교육관점에서 개선과 근본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던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가능한한 영어 특별활동을 지양하고 예외적인 허용 방식을 취해 왔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우려가 큰 사항들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는 부분인데요. 방법은 내부적으로 한 가지 안만 논의해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개선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얘기는 하고있답니다. 하지만 명쾌한 대답은 아니였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에 영어교육이 정규과정으로 들어있는데요.
그렇다면 그 전에 영어교육을 하면안되는 것인지...하지만 그 전에 영어교육을 이미 시작하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답니다.
그렇다면 늦게 시작하는 아이들과 빨리 시작하는 아이들의 차이는 분명히 날꺼에요. 그렇다면 부모 입장에서는 사교육을 찾아볼 수 밖에 없다는 거에요.
현재 학교 영어교육의 문제점이 뭘까..그것 부터 재대로 파악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워서, 혹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한글을 배워서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책임도 정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안되더라도 어떤 확실한 대안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아이들 교육에 대해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고..아이들이 적응이 되어가면 또 바뀌고.. 뭐가 문제인지 그것부터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놀이 위주의 교육을 허용한다면 그 전과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 것인지..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마음도 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방과후 과정 중 특히 영어는 유치원 교사가 아닌 외부 강사에 의해 대규모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고용비용, 과잉 문자교육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잘하는 유치원과 그렇지 않은 유치원의 편차를 줄여 방과 후 활동도 교육과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방과 후 과정의 정체성을 초등학교 준비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으로 바로 잡게하는 것이 그들의 대안이라면, 조금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개정할지는 어느정도 구도를 잡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벌써부터 교육을 받는 부분으로 차별이 이뤄질까봐 걱정이 앞선다. 누구는 먼저 배우고.. 누구는 배우지 못하고..
유치원. 어린이집 영어 특기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가 아닌 아이들이 다 같이 배울 수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